행복하게 살다

[리폼 클래스 ⑭] 자투리 나무로 멋스런 연필꽂이 만들기

 


겨울이 깊어갈 수록 손때가 묻은 물건이 주는 따뜻함이 참 정겹습니다. 때론 멋스럽기 까지 하죠. 최신 기술을 접목한 아이템이나 새것이 주는 긴장감도 좋지만, 세월에 닳고 닳아 편안해진 물건의 모습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느끼게 합니다.  오늘 ‘시크한까미’님의 리폼클래스에서는 자투리 나무조각이 손때가 묻은 멋스런 연필꽂이로 탄생합니다! 기대하세요!
Let’s LOHAS!


 

[제목] 자투리 나무로 연필꽂이 만들기


따끈한 차 한잔이 무척이나 고맙게 느껴지는 쌀쌀한 날씨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구독자님들 나름 체력 유지하는 비법이 있으실텐데요, 올 겨울도 건강하게 이겨 내시길 바라면서 이번엔 자투리나무로 연필꽂이 만드는 방법을 소개 해 보려합니다.

(난이도 상)
– 준비물 –

자투리나무(서랍나무), 망치, 못 ,톱, 사포, 스테인(아크릴), 물, 붓(스폰지) 가구왁스(식용유) 세탁소옷걸이, 영문 페이퍼, 딱풀, 목공풀, 마끈(열쇠고리) T자, 커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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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전에 디자인 구상도 필요하고 필요한 나무의 면이 몇 개인지 확인 작업 겸 먼저 도안을 짜는 작업을 해주시면 편합니다. 그러면 바로 작업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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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목공 작업을 자주 하다보니 자투리나무가 꽤 나옵니다. 구독자님들께서는 굳이 나무 구입하는 비용을 들이지 마시고 거리에 버려져 있는 서랍이나 쓰이지 않는 서랍을 분리해서 서랍나무로 활용하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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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작업할 때 T자는 필수입니다. 근처 문방구나 X이소 가시면 천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원하는 사이즈를 체크하고 T자를 활용해 커팅이 필요한 선을 그어줍니다. 다음 사진에 보시면 참고가 되시겠지만 제가 만들 연필꽂이에 필요한 나무 조각은 모두 6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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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팅에 들어갑니다. 일반 톱으로 정확한 커팅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틀어져도 전체 면이 틀어질수 있거든요. 그래서 커팅에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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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식으로 형태를 잡아보았습니다, 한 칸이 아닌 두 칸으로 칸 분리를 한 이유는 일반 연필꽂이는 한 칸으로 되 있어 연필이 쓰러지는 현상이 빈번하거든요. 전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칸을 분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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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팅을 하고 나면 사포 작업 또한 필수이고 중요합니다. 사포작업이 많이 필요한 부분은 60방 사포룰 사용하고 매끈한 면이 필요한 곳은 200방 사포로 하면 나무면이 고와집니다. 사포 작업을 끝낸 후 나무가루를 깨끗이 털어내세요. 그렇지 않으면 도색 작업때 이물질로 도색이 깔끔하게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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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작업 후 조립에 들어갑니다. 면이 맞닿는 부분에 목공풀을 발라줍니다. 그리고 접합을 합니다. 접합시 클램프로 고정 시키면 편한데 저 또한 클램프 없이 작업을 했으니 없어도 작업은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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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딩만으로도 조립은 충분하긴 한데 몇 년 지나면 본딩이 헐거워 질수 있어 전 못으로 고정도 해주었습니다. 못 고정 할때는 본드가 완전히 굳은 후 작업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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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을 하니 어느정도 연필꽂이의 형태가 나오네요. 뽀얀 속살을 들어낸 나무 고유의 색상이 참으로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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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판을 대주기전에 몸체 도색 작업부터 합니다. 그래야 도색이 편하거든요. 전 스테인을 사용했는데 구독자님들께서는 집에 아크릴 물감이 있으시면 아크릴 물감에 물을 희석해서 발라주시면 됩니다. 나무 고유의 색상을 하고 싶으시면 도색은 건너뛰시고 왁스칠을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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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왁스가 거의 없으실텐데요, 이럴땐 유효기간 지난 식용유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나무에 식용유를 조금씩 떨어뜨리고 마른천으로 문질러 주시면 나무가 튼튼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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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체 도색이 끝난 후 밑판에 대줄 자투리나무를 커팅해서 목공풀로 접합 시켜 주고 도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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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 작업이 끝난 후 왁스(식용유)칠을 해주는데 바니시 작업을 하지 않고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나무의 내츄럴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나무의 입자를 메꿔주어 나무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물이 닿아도 나무가 썩을 염려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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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왁스나 식용유 도장은 적어도 2회 는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마른 천으로 여러 번 문질러 주시면 왁스 흡수도 완벽하게 되고 매끄러운 표면을 얻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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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꽂이에 달아 줄 오너먼트를 만들려고 합니다. 5t정도 되는 합판을 커팅하고 머리 부분에 구멍을 뚫어준 후 연필꽂이에 칠한 도료로 칠을 입힌후 사포로 살포시 벗겨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구멍 뚫는 작업은 공구없이는 무리니 드릴 공구가 없으시면 나무로 오너먼트 만드는 작업은 패스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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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책에서 뜯어낸 종이를 오너먼트 크기에 맞게 오려준후 딱풀로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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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멍에 마끈으로 고리를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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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열쇠고리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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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를 만들려고 합니다. 세탁소옷걸이의 피복을 커터칼로 벗겨내고 니퍼와 롱노우즈로 잘라낸 옷걸이철사의 양쪽을 둥글게 말아줍니다. 파워와 기술이 필요한 이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힘 좋은 남성분들도 따라 하기 힘들거든요.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작업이 이 작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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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오너먼트를 손잡이에 끼운 상태에서 나사로 연필꽂이 몸체에 손잡이 고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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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구매하면 크라프트지로 된 택이 붙어 있습니다. 잘 모아두시면 요긴 하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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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에 영자종이를 적당히 오린 후 딱풀로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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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라는 철물이 있습니다. diy사이트에서 구매할수 있는데 없으시면 압정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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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라벨로 만든 오너먼트를 비오로 고정 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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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잘것없는 자투리나무가 사랑스러운 빈티지고재 느낌나는 연필꽂이로 재 탄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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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과 도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무의 질감이 달라집니다. 구독자님들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연필꽂이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완성후에 느껴지는 뿌듯함은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습니다. 저의 애작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요 작은 연필꽂이입니다. 추운 날씨에 몸 관리 잘하시구요, 다음에도 좋은 리폼작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글쓴이 프로필이미지
글쓴이 ‘시크한까미‘님은
일상생활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일상용품들을 직접 리폼하는 걸 즐기며,
DIY&셀프인테리어 작가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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