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로하스로 사랑하다

[명절번외] 명절증후군, 엄마에게 필요한 건 휴식 그리고 함께 도와주세요!

폭염으로 “덥다~ 더워~!”를 말하던 게 몇 주 전인데, 벌써 추석입니다. 평소보다 이른 추석이라 시원한 가을바람을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올 여름 폭염으로 배추며 시금치며 채소 값이 폭등해서 이번 명절 상차림이 더욱 힘겨울 듯합니다.

대한민국 여성에게, 엄마에게, 주부에겐 더위나 채소 값보다 더 힘든 것이 있으니…

명.절.증.후.군.

명절증후군이란?
명절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증상을 말하며 가사노동, 장거리 이동 등 육체적 피로와 함께 성차별, 친인척 관계로부터 오는 피로가 스트레스의 원인. 명절 기간만이 아닌 명절 전부터 명절 이후까지 나타나며, 두통, 어지러움, 위장장애, 소화불량, 피로, 우울, 호흡곤란, 신경질 등의 증상이 있음.

 

필자 역시 대한민국 여성이자 부모님의 착한 딸로서 설거지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부터 명절증후군이 시작됐습니다. 친구들과 만나지도 못하고 집 안에 갇혀(표현이…^^;) 엄마를 ‘도와’ 종일 전부치기, 버섯 찢기, 온 집안 대청소에 힘들었던 날이 기억납니다.

 

결혼을 한 지금도 제 노동의 질은 향상되지 못했지만, 노동의 양은 비례하고, 그 압박감은 몇 배가 됐습니다. 제가 메인은 아니지만, 시어머니를 ‘돕는’ 역할(늘지 않는 요리 실력^^;)이어도 그 부담감이 엄청납니다.

 

간소화된 차례라도 장보기부터 재료준비까지는 1주일 전부터 시작해야 하고, 본격적인 요리만으로는 평균 이틀이 필요한 걸로 계산됩니다.
손님 많은 집에 비하면 매우 조촐하지만 내 몸의 피로감이 ‘저 집에 비하면 내가 낫다.’ 라며 상대적으로 덜 할까요? No. 일단 내 몸이 힘들고 피곤한 건 나만이 아는 것인데요.

 

차례를 마치고 친정으로 가도 끝이 아닙니다. 친정에 가서도 일해야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친정엄마 혼자 다 하실 순 없지요.

 

이렇게 바쁜 한 편에선 시댁에서나 친정에서나 느긋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희 집에선 남자들이 그렇습니다.

 

열심히 전부치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케이블 TV 하루 종일해주는 영화시리즈(그것도 이미 여러 번 본 거, 보고 또 보고 >.<)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

매우 사랑스러워 보일까요? 간식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을까요?

여자도, 엄마도, 주부도 모두 가족!

왜 홀로 명절준비를 다 맡아야 하는지요?

주부가 그렇다는 거, 명절이 다 그렇다는 거, 이것이 옳은 것일까요? 가족화합을 위해 진정한 바른 길이 오롯이 희생하는 것일까요?

저만 유난일까 싶어서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즉, 8월부터 명절 압박감에 시달렸습니다. 명절이 빠르니 압박감도 더 빨리 옵니다.)

※ 대상: 25세~54세 여성 352명 풀무원건강생활 온라인 패널(기혼 78.4%, 미혼 21.6%)

위 그림처럼 10명 중 7명의 여성들이 명절증후군을 경험해봤다고 합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었어요~ 심리적으론 위로가 되네요.)

 

연령으로도 세분화 해보니,  50대는 10명 중 8명이나 경험했습니다. 세월에 따라 경험도  함께 증가하겠지요?

결혼여부도 차이가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미혼은 55.3%인 반면 기혼자는 75.7%나 됩니다.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세부적으로 조사를 더했을 텐데, 마음속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그럼 어떤 증상을 가장 많이 경험했을까요?

전체적으로 두통, 소화불량, 신경질 순서였으며, 연령으로 보면 30대부터 우울함도 3순위 내에 꼽혔습니다.

 

명절에 무엇이 힘든 걸까요?

우선 전체 평균 명절 준비를 위한 가사업무와 뒤처리가 30.4%, 음식준비가 24.4%, 선물 준비 19.3%, 귀성, 귀경길 이동이 14.5%, 친인척과의 만남 10.2%였습니다.

가사업무와 음식준비 모두 일하는 것이니 ‘노동’으로 본다면 노동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평소 대비 몇 배의 노동력이 투입되는 명절, 그 노동이 매우 부담되는 것이지요.

 

명절에 바뀌었으면 하는 것

명절에 바뀌었으면 하는 것은 연령, 결혼여부, 직장유무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1순위는 명절음식준비의 개수와 종류를 줄이는 것(55.7%), 2순위는 준비일손을 배분하는 것(18.2%), 3순위는 명절음식을 구매하는 것(11.6%)에 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식준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이 계속 언급됩니다.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렇다면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는 모든 연령에서 휴식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두 번째는 바로 명절 준비를 가족들이 함께 돕는 것이었습니다. 3순위는 여행이나, 운동, 문화 활동 등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휴식은 명절 후에나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번 명절은 연휴 때문에 길기도 긴데, 명절 기간 내내 가족들이 함께 돕는다면 명절증후군의 강도를 많이 줄여줄 수 있는 명확한 열쇠입니다. 일을 나누는데 당연히 낫지 않을까요?

이번 명절, 우리 집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남녀 구분 없이, 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모습. 아름답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힘들었을 우리 엄마에게, 우리 아내에게 명절증후군 극복 선물을 해보세요.  풀무원건강생활이 10월 3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추첨을 통해 14분에게 엄마 건강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드리니 행운도 빌어봅니다! (이벤트 홍보는 사이드입니다. 절대 메인 주제가 아님을 당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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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
이번 명절에는 넉넉하고 푸짐한 가족 사랑을 보여 주세요~!  ^^ Let’s LO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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